유난히 선물할 곳이 많은 달 5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의 감사선물로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정직하고 '착한' 선물세트는 어떨까.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의 원활한 판로를 제공해 사회취약계층을 돕고, 친환경 유기농으로 환경을 살리며,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다.
가정의 달 선물세트를 내놓은 '행복담쟁이'는 사회적기업인 '생명살림 올리(All利)', 노인일자리창출기업인 청주수동시니어, 청주시니어클럽,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충북지역 4개 기관이 함께 로컬푸드운동을 벌이는 단체다.
청주수동시니어클럽은 어버이날 선물로 적합한 100% 국산 인견 원단으로 제작한 남녀 상·하의 세트를 내놓았다. '냉장섬유'라 불리는 인견은 땀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좋아 땀띠, 알레르기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에 좋고 시원해 여름옷으로 적합하다.
전문적인 봉제기술과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어르신들의 몸에 맞게 제작해 멋과 실용성, 시원함을 높였다. 가격은 여성용 상·하의 흰색 1만5천원, 나염 2만원이며 남성용은 2만5천원. 구입은 청주수동시니어클럽(www.sdcsc6080.or.kr, ☎043-255-6080)에서 가능하며, 2천원 상당의 핸드메이드 카네이션 코사지를 선물로 준다.
'행복담쟁이' 하재찬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내 부모님은 물론 노인일자리 참여자 어르신들에게도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선물세트"라고 말했다.
청주시니어클럽 손향기사업단은 여성 노인 어르신들이 정성어린 손길로 손수 제작한 압화 액세서리와 리본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충북도청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청주국제공항 2층 세이브에서 전시 판매중이며, 수익금은 전액 노인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생명살림 '올리(All利)'의 쿠키선물세트는 젊은층에서 인기다. 우리밀과 우리쌀을 원료로 無첨가제, 無색소, 無방부제로 믿고 먹을 수 있다. 가격은 4종 쿠키세트 1만원, 6종 쿠키세트 2만원이며 구매는 올리 봉명동 매장(☎043-273-8989)과 방서동 매장, 인터넷쇼핑몰(www.alllee.co.kr)에서 가능하다.
'행복담쟁이' 하재찬씨는 "포장만 그럴듯한 거품 가득한 선물보다는 윤리적이고 정직하고 노동취약계층의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잇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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